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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위안부는 인신매매 희생자' 표현 쓴 건 사실"

장선이 기자

입력 : 2015.03.30 11:36|수정 : 2015.03.30 13:59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최근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인신매매'라는 표현을 썼다고 밝혔습니다.

아베 총리는 중의원 예산위원회 답변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인신매매의 희생"이라고 표현한 데 대해 "인신매매에 대한 논의도 있어 왔던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한 관점에서 표현을 썼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최근 미국 워싱턴포스트 인터뷰에서 일본군 위안부를 인신매매의 희생자로 표현하고 "헤아릴 수 없는 고통과 형언할 수 없는 아픔을 겪은 이들을 생각할 때 가슴이 아프다"라고 밝혔습니다.

아베 총리는 다음 달 미국을 방문해 일본 총리로는 처음으로 미국 상·하원에서 합동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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