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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관악을 출마 선언…여야, 자당 후보 지원

한정원 기자

입력 : 2015.03.30 12:24|수정 : 2015.03.30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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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동영 전 의원이 다음 달 29일 실시되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야 지도부는 각각 서울 관악구를 찾아서 자당 후보를 지원했습니다.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하고 국민모임에 합류한 정동영 전 의원이 오늘(30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4·29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서울 관악구 을지역구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정동영/前 의원 : 정면승부를 벌이겠습니다. 기득권 보수정당 체제를 깨는데 제 몸을 던지겠습니다.]

당초 이번 재보선엔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혀온 정동영 전 의원은 국민모임 측의 권유를 받고 출마로 입장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 관악을 지역구에선 새누리당 오신환, 새정치민주연합 정태호, 국민모임 측 정동영 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정의당에선 이동영 전 서울시 의원이, 무소속으론 이상규 옛 통합진보당 전 의원,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 등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여야 지도부도 오늘 오전 나란히 서울 관악구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관악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시장상인, 자영업자, 청년들의 지갑을 지키고 두툼하게 키우겠습니다.]

서울 관악을은 전통적으로 야당 표심이 강했지만, 야당 후보들이 대거 출마하면서, 승패를 예단하긴 어렵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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