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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호선 연장 후 첫 출근…시민 협조로 '지옥철' 피했다

장훈경 기자

입력 : 2015.03.30 11:14|수정 : 2015.03.3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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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옥철이란 오명을 받는 지하철 9호선이 지난 토요일 연장 개통된 뒤에 오늘(30일) 첫 출근길을 맞았습니다. 시민들의 협조로 다행히 큰 혼잡은 없었습니다.

장훈경 기자입니다.

<기자>

지하철 9호선 2단계 연장 구간 개통 이후 첫 월요일인 오늘 다행히 극심한 혼잡은 없었습니다.

시민들은 9호선의 혼잡을 예상하고 새벽부터 발걸음을 재촉해 출근길 승객들이 분산됐습니다.

특히, 급행열차가 서는 가양역과 염창역 구간이 크게 붐빌 것으로 예상됐지만, 전동차 안에 서 있을 정도의 공간은 확보됐습니다.

환승역인 여의도역에서도 평소보다 1시간 빨리 출근을 서두른 사람들 때문에 큰 혼잡은 없었습니다.

서울시는 출근 전용 무료 급행버스 100대를 운행했지만, 많은 시민들은 이를 잘 알지 못했습니다.

버스는 3분에서 4분마다 운행했지만, 빈 좌석이 많았습니다.

9호선 2단계 구간은 1단계 구간 종착역인 신논현역에서 시작해 종합운동장역까지 5개 역이 이어집니다.

지금까지도 출근 시간대 혼잡도가 높아 연장 개통되면 시민의 안전이 위협받을 것이란 우려가 계속 제기돼 왔습니다.

서울시는 당초 30개 역에 91명 배치돼 있던 안전 요원을 오늘 혼잡에 대비해 460명까지 늘려 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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