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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서 낙엽 태우다 화재 잇따라…1명 숨져

심영구 기자

입력 : 2015.03.29 16:29|수정 : 2015.03.29 16:53


충청북도 전역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낙엽 등을 태우다 야산에 불이 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오늘(29일) 오전 9시 10분쯤 충북 청주시 북이면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마을주민 80살 이모씨가 숨졌습니다.

이씨는 야산 인근의 밭에서 잡풀과 낙엽을 모아 태우던 중 불이 주변에 옮겨붙자 불을 끄려다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불은 임야 660제곱미터를 태운 뒤 3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오후 2시 10분쯤엔 충북 옥천군 군서면 금산리 49살 양모씨의 집 인근 밭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은 밭과 주변 야산 일부를 태우고 40여분 만에 꺼졌습니다.

양씨는 "밭 한편에서 낙엽을 모아 태우던 중 바람을 타고 불씨가 밭두렁까지 옮겨붙어 신고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경위와 피해 면적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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