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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된 일본 선박서 15시간 만에 선원 구조

장선이 기자

입력 : 2015.03.29 12:46|수정 : 2015.03.29 13:58


일본에서 선박이 뒤집혀 바닷물에 잠긴 지 15시간 만에 선실에 있던 갑판원이 기적적으로 구조됐습니다.

아사히신문과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3시 10분 일본 홋카이도 하코다테 시 앞바다에서 작업용 선박 '제18 메이유'호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배에 타고 있던 것으로 알려진 4명 가운데 선장과 갑판원 1명 등 2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습니다.

실종된 2명 가운데 1명인 갑판원 64살 나가타 가쓰유키 씨는 28일 오전 사고 신고가 접수된 지 15시간 만에 구조됐습니다.

구조대는 배 안쪽에서 나는 두드리는 소리를 확인했지만 파도가 높고 바람이 거세 선내에 접근하지 못하다 28일 수색을 재개해 나가타 씨를 찾아냈습니다.

구조 당시 수온이 8.5도로 상당히 차가운 상태에서 나가타 씨가 살아남은 것은 침수가 비교적 적었고 공기가 남아 있었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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