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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 "월가 일각서 새 금융 위기 경고"

장선이 기자

입력 : 2015.03.29 11:42|수정 : 2015.03.29 11:42


세계 경제가 또 다른 금융 위기로 치닫는 모습이 완연하다는 경고가 월가 일각에서 나왔습니다.

영국 신문 가디언은 2003년 금융위기를 맞춘 프라임 이코노믹스의 앤 페티퍼가 그리스 사태와, 달러 강세 충격이 큰 브라질 위기, 그리고 유가 약세로 인한 걸프 산유국 재정 위기 등을 지적하면서 이같이 경고했다고 전했습니다.

페티퍼는 가디언에 "또 다른 금융 위기 조짐이 갈수록 완연해진다"면서 달러 강세 충격으로 브라질 경제가 주저앉았음을 지적했습니다.

그는 또 다른 자원 대국인 남아공과 말레이시아도 심상치 않다고 경고했습니다.

페티퍼는 지난 금융 위기에도 선진국 통화 당국이 은행 구제 등으로 시간을 낭비하면서 제대로 된 교훈을 얻지 못했다며 특히 채무 상환 능력이 없는 나라를 어떻게 해야 할지 아무런 대책도 세우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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