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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 대출' 내일부터 추가 판매될 듯…20조 한도 검토

권애리 기자

입력 : 2015.03.29 12:21|수정 : 2015.03.29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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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출시된 안심전환대출이 나흘 만에 20조 원 한도까지 모두 판매되자 금융당국이 오늘(29일) 추가 대책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같은 조건으로 내일부터 추가 판매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위원회는 오늘 오후 안심전환대출에 대한 향후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난 24일 출시된 것과 같은 조건으로 당장 내일부터 추가 판매하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추가 한도는 10조 원~20조 원 가량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안심전환대출은 주택금융공사가 발행하는 주택저당증권을 재원으로 하는데, 금융당국은 현재 자기자본의 35배인 주택금융공사의 유동화 배수를 더 높이는 방식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주택금융공사 증자 등이 필요없어 곧바로 추가 판매가 가능합니다.

정치권 등 일각에서는 안심전환대출 대상을 제2금융권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지만, 2금융권 확대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2금융권에서 대출받은 사람들이 원금까지 나눠 갚을 여력이 있는지 의문인데다, 단위 농협과 새마을금고 등 수천 곳의 금융회사들을 상대로 같은 조건의 상품을 만들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지난 24일 출시된 안심전환대출은 2%대 중반의 낮은 금리와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혜택으로 나흘만에 20조 원 한도가 소진될 만큼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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