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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급식 중단 불만'…경남도청 방화 협박 50대 검거

입력 : 2015.03.29 08:50|수정 : 2015.03.29 08:50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경남도청에 전화를 수차례 걸어 청사를 방화하겠다고 협박한 혐의(협박)로 이모(51)씨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 28일 오후 10시 50분부터 이날 오전 1시까지 5차례에 걸쳐 도청에 전화를 걸어 "무상급식을 왜 중단하느냐. 시너를 사서 가겠다"며 청사를 방화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당시 술에 취한 이씨가 대구의 자택에서 전화를 건 점 등에 미뤄 실제 방화 의사는 없던 것으로 보고 있다.

이씨는 경찰에서 "창원에 사는 여동생이 '도의 무상급식 지원 중단으로 아이들 급식비를 내게 돼 힘들다'고 말해 홧김에 전화를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씨 진술 등을 확인한 뒤 신병처리 방침을 결정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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