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서 우리국민·공관원 등 10명 유엔기로 철수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아랍권 국가 10개국이 예멘의 시아파 후티 반군을 상대로 군사작전을 개시한 가운데 예멘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 8명과 공관원 2명이 우리 시각 오늘 밤 유엔 항공기 편으로 지부티로 철수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예멘 공관직원 2명을 포함한 우리 국민 10명이 우리 시각 밤 9시 14분 예멘을 떠나 지부티로 향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부티에 도착한 뒤 국내 귀국 일정을 다시 잡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예멘에는 우리 국민 34명이 체류 중인데 상당수가 현지 잔류를 희망해 철수한 8명을 제외한 26명이 현지에 남았습니다.

대사관 직원을 포함해 예멘에 잔류한 인원의 경우 현지 상황이 악화하면 대사관에 집결해 대사관 지하실로 대피키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