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사회

"공무원연금 개악저지" 공무원·교사 8만명 여의도 집회

김경희 기자

입력 : 2015.03.28 18:54|수정 : 2015.03.28 18:54


전국공무원노동조합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50개 단체로 구성된 공적연금강화를 위한 공동투쟁본부는 오늘(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공무원연금 개악저지 결의대회'를 열었습니다.

오늘 집회에는 공무원과 교사 등 주최 측 추산 8만여 명, 경찰 추산 6만여 명이 참석해 '국민연금 강화'와 '공무원연금 개악 반대'를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국회 국민대타협기구가 약 90일간의 일정 끝에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최종 타협에 실패한 데 대해 항의하고 국민연금 강화와 기초연금 확대 등을 통해 국민노후 생존권을 지켜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와 함께 국민대타협기구의 상설화, 공무원 노동조건에 관한 교섭에 정부 참여, 부자감세·기업면세 철회 등을 요구했습니다.

공투본은 결의문을 통해 "국민 노후생존의 기반을 확고히 하기 위해 공무원 연금을 비롯해 그동안 빼앗긴 공적연금기금을 되찾을 것"이라며 "직업공무원제의 특수성을 말살하려는 공적연금 구조 개악을 저지하고 다시는 국정을 농단하지 못하도록 총파업 등 총력 투쟁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집회 뒤에 7천여 명은 여의도 국민은행 앞까지 4개 차로로 행진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