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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이메일 서버 지우고 메일 영구삭제"

이혜미 기자

입력 : 2015.03.28 17:11|수정 : 2015.03.28 17:11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이 개인 이메일 서버를 지우고 모든 이메일을 영구 삭제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미 하원 벵가지특위 트레이 가우디 위원장은 "미 국무부가 정부 기록인 개인 이메일을 제출하도록 처음 요청한 지난해 10월28일 이후 클린턴 전 장관이 이메일을 삭제했다"고 밝혔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가우디 위원장은 또 "클린턴 전 장관이 최근 몇 주 동안 새로운 자료를 만들지 않았고 자신의 이메일 서버를 제 3자에게 넘겨 독립적으로 검토하게 하는 것도 거부했다"고 전했습니다.

민주당의 유력 대권주자인 힐러리 전 장관은 주 리비아 미 대사 등의 죽음을 야기한 2012년 벵가지 미 대사관 습격 등 리비아 관련 이메일과 자료를 제출하라는 요청을 벵가지특위로부터 받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클린턴 전 장관의 변호인은 성명을 내고 "클린턴 전 장관이 2009~2013년 국무장관 재임 시 발송하거나 수신한 직무 관련 이메일 일체를 국무부에 제출했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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