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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혐의 쫓기던 30대 모텔서 투신해 숨져

김경희 기자

입력 : 2015.03.28 15:33|수정 : 2015.03.28 15:33


성폭행 혐의로 경찰에 쫓기던 30대 남자가 모텔서 투신해 숨졌습니다.

경북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33살 김 모 씨가 오늘(28일) 오전 4시 25분쯤 경찰과 대치 중이던 포항시내 한 모텔 9층에서 뛰어내려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습니다.

김씨는 지난 22일 한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수사를 받아오다 도주했으며 경찰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뒤를 쫓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휴대전화 발신지를 추적해 김씨가 투숙 중인 모텔을 알아낸 뒤 김씨 친구와 함께 자수를 설득했으나 김씨는 모텔 창문에 걸터앉아 투신하려 했다"면서 "모텔 종업원과 함께 마스터 키로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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