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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문체부에 통합준비위 구성 건의서 제출

권종오 기자

입력 : 2015.03.27 18:41|수정 : 2015.03.27 18:41


대한체육회가 국민생활체육회와의 통합과 관련해 27일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건의서를 제출했습니다.

대한체육회는 "준비위원회를 구성할 때 양 단체가 추천한 인사를 위원으로 위촉함으로써 통합의 당사자인 양 단체가 통합 과정에 자율적·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했습니다.

준비위원회는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를 통합하는 과정에서 정관과 제 규정을 정비하고 회장을 선출하는 등의 역할을 하며, 위원 임명·위촉권은 문체부 장관에게 있습니다.

특히 대한체육회는 국가올림픽위원회(NOC)이기도 한 단체 특성상 올림픽헌장 상의 권리인 '자유롭게 조직 구조와 운영체계를 결정하고 외부의 영향력에서 자유로운 선출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문체부 임의가 아닌, 양 단체의 규모의 역사성 등 현황을 고려한 '준비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요청했습니다.

대한체육회는 '대한체육회-국민생활체육회 통합을 위한 대한체육회 추진위원회'(통추위)의 제안을 받아들여 이 같은 행동을 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13일 구성된 통추위는 세 차례에 걸쳐 회의를 진행했으며, 체육계 현장의 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문체부 장관 면담을 요청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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