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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오타와서 우버 택시 운전자 무더기 재판

장선이 기자

입력 : 2015.03.27 11:29|수정 : 2015.03.27 14:56


캐나다 오타와에서 유사 택시 영업행위로 논란을 빚는 우버 운전기사들이 무더기로 기소돼 처벌을 받았다고 CTV가 전했습니다.

오타와 법원에서 택시 면허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우버 운전기사 8명에 대한 재판이 열려 이들 중 유죄를 인정한 2명이 벌금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택시 운행 법규 위반으로 유죄를 인정해 처벌이 확정된 우버 운전자가 모두 17명으로 늘었습니다.

오타와 시 당국은 지난해 10월 현지에서 우버가 영업을 시작한 이래 불법 운행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여 25명을 적발하고 이들에 52건의 불법 행위를 적용해 기소했습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재판 결과를 통해 정식 택시 면허 없이 영업 활동을 벌이는 우버 운전자가 없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또 오타와 택시조합 관계자는 "혐의에 대해 스스로 법규 위반을 인정하고 처벌을 감수했으니 이는 우버의 불법 행위에 명백한 메시지"라고 말했다고 방송은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우버 관계자는 "주 전역에서 만 5천 개의 일자리를 새로 만들어 내는 경제적 기여를 하고 있다"며 "불법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면 우버 영업을 위한 새로운 법규를 제정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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