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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2' 포스터에 등장한 63빌딩과 세빛섬

김지혜 기자

입력 : 2015.03.27 09:25|수정 : 2015.03.27 09:25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가 한국을 배경으로 한 스페셜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어벤져스2' 측은 27일 오전 여의도 63빌딩과 반포 세빛섬을 배경으로 서있는 캡틴 아메리카와 블랙 위도우의 위용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스페셜 포스터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최초로 대한민국에서 촬영된 '어벤져스2' 개봉을 기념해 제작됐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대한민국의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공간 두 곳이 배경으로 등장해 눈길을 끈다. 할리우드 스타와 서울의 랜드마크와의 결합이라는 점에서 어딘가 부조화스러우면서도 조화스로운 묘한 매력이 느껴졌다.

'캡틴 아메리카' 크리스 에반스는 국내 관객 390만 명을 동원한 '캡틴 아메리카:윈터 솔져' 흥행의 주역이다. 이번 스페셜 포스터에서 캡틴 아메리카는 크리스 에반스가 직접 한국에서 촬영을 해 더욱 화제가 됐던 것을 반영하기라도 한듯 서울의 랜드마크인 63빌딩을 배경으로 트레이드 마크인 방패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블랙 위도우' 스칼렛 요한슨은 개봉 전부터 한국 촬영지로 관심을 모아왔던 세빛섬을 배경으로 등장했다. 무자비하게 공격하는 '울트론'과 '드론'을 뒤로하고 정면을 바라보는 그녀의 모습에서 거대한 전쟁을 앞둔 긴장감이 느껴진다.

'어벤져스2'는 지난해 3월 30일부터 4월 14일까지 총 16일간 진행된 국내 촬영은 현실감을 살리기 위해 다양한 장소에서 이뤄졌다.
 
촬영 장소로는 마포대교, 세빛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 월드컵 북로, 청담대교, 강남대로 일부, 계원예술대학 인근 도로 등으로 현장의 생생함을 살리기 위해 현장 촬영을 실행했다.
 
조스 웨던 감독은 “우리는 이 영화를 사랑하고, 또한 서울을 사랑한다. 우리가 사랑하는 이 두 가지를 한 군데에 담아서 전세계에 최초로 보여줄 것이다. 적어도 미국에선 서울 배경의 영화는 아직 없었는데,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화려한 액션과 함께 서울의 모습을 보여주는 건 정말 특별한 기회이다.”라고 국내 촬영에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며, 한국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어벤져스2'는 더욱 강력해진 어벤져스와 평화를 위해서는 인류가 사라져야 한다고 믿은 최강의 적 ‘울트론’과의 사상 최대의 전쟁을 그린 블록버스터 영화로 내달 23일 국내 개봉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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