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애인 상중에 집에서 절도한 50대 '입건'

부산 중부경찰서는 숨진 애인 집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로 52살 김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14일 오전 9시 30분쯤 부산시 중구에 있는 61살 이 모 씨의 집에서 현금카드를 훔친 뒤 1천500여만 원을 꺼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애인이었던 이 씨가 이틀 전 숨져 장례식이 열리는 동안 평소 갖고 있던 현관문 열쇠를 이용해 이 씨 집에 몰래 들어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