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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코하람 공격에 올해만 민간인 '1천 명 사망'

김영아 기자

입력 : 2015.03.26 23:07|수정 : 2015.03.26 23:07


나이지리아의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의 공격에 사망한 민간인이 올해 들어서만 최소 1천 명에 이른다고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가 밝혔습니다.

지난해 보코하람의 공격에 사망한 민간인은 최소 3천750명이었고, 올해 1분기 사망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더 많이 늘어난 것으로 휴먼라이츠워치는 추산했습니다.

휴먼라이츠워치는 보코하람이 지난 2월 이후 국경 너머 폭력 행위를 확산하고 시장이나 버스 정류장 같은 취약한 장소에 대한 자살 폭탄 공격을 늘리면서 민간인 사망자가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휴먼라이츠워치의 마우시 세군 나이지리아 조사관은 "민간인에 대한 보코하람의 악랄함은 계속 심해지고 있다"며 "나이지리아 정부는 보코하람에 대한 군사 작전보다 민간인 보호를 우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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