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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중 납 성분 농도 실시간 공개한다

윤영현 기자

입력 : 2015.03.26 19:42|수정 : 2015.03.26 19:43


환경부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증가에 따른 국민 건강에 대한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 미세먼지 중 대표적인 금속 성분인 납과 칼슘의 농도를 오늘(26일)부터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전국 실시간 대기오염도를 보여주는 홈페이지인 에어코리아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됩니다.

공개되는 농도는 국내로 유입되는 대기오염물질의 영향을 가장 먼저 알 수 있는 백령도 측정소를 포함해 수도권과 중부권 등 3개 측정소의 자료입니다.

다만 수도권 측정소 자료는 리모델링 공사로 내년 1월부터 공개됩니다.

공개 자료는 미세먼지 중 금속성분의 장·단기 변화를 확인하도록 2시간과 24시간, 1년 평균 농도 형태로 제공됩니다.

미세먼지에 포함된 납은 장기간 노출되면 발작과 신경장애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물질로 국내외에서 대기환경기준이 설정돼 있습니다.

기준을 보면 우리나라와 유럽연합, 세계보건기구가 연간 평균 500ng/㎥, 미국이 3개월 평균 150ng/㎥입니다.

2013년 7대 광역시의 연간 농도 분포는 20.1∼66.8ng/㎥ 수준입니다.

칼슘은 인체에는 무해하나 토양에 많이 존재해 황사의 영향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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