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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필요시 예멘 군사작전에 지상군 파견"

입력 : 2015.03.26 18:38|수정 : 2015.03.26 18:38


이집트가 26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주도의 예멘 군사작전에 지상군을 파견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관영 메나통신이 보도했다.

이집트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사우디와 걸프 아랍 연맹국가가 개시한 예멘 작전에 이집트가 정치적, 군사적 지원을 하고 있으며 필요시 이집트 공군과 해군, 지상군이 연합 작전의 일부분으로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외무부는 또 "이집트는 역사적으로 아랍권의 국가 안보와 예멘의 치안·안정을 보호하는 데 책임을 져 왔다"고 강조했다.

앞서 사우디 정부가 소유한 알아라비야 방송은 사우디가 예멘의 시아파 후티 반군을 겨냥한 군사 작전에 전투기 100대를 동원했고 지상군 15만명도 파병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예멘 공습에 동참한 국가는 이집트, 모로코, 요르단, 수단,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바레인 등이며 이집트, 파키스탄, 요르단, 수단도 지상군 파병을 준비 중이라고 이 방송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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