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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푸드 "이영돈PD 출연 광고 중단여부 논의 중"

입력 : 2015.03.26 17:28|수정 : 2015.03.26 17:28


롯데푸드는 JTBC 이영돈PD를 모델로 제작한 건강기능식품 '파스퇴르 베네콜' 광고의 방송 중단을 논의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는 이 PD가 지난 15일과 22일에 JTBC를 통해 방송된 '이영돈PD가 간다' 프로그램에서 "국내에는 제대로 된 그릭요거트가 없다"고 주장한 이후 온라인 등을 중심으로 비판 여론이 거세게 일었기 때문이다.

방송이 나간 이후 방송에 등장한 한 업체의 사장이 왜곡 보도를 주장하면서 논란에 휘말렸으며, 이후 베네콜 광고 모델로 출연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난 여론이 한층 고조됐다.

실제 롯데푸드도 지난 25일 보도자료를 내고 "'제가 한번 먹어보겠습니다.' 깐깐한 제품 검증의 아이콘, 이영돈 PD가 콜레스테롤 저감 건강기능식품 베네콜의 광고모델로 나섰다"며 대대적으로 홍보를 했다.

그러나 이는 이영돈 PD는 물론 광고를 제작한 롯데푸드로 불똥이 튀는 결과로 이어졌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이영돈 PD를 모델로 한 광고를 계속 방송할지를논의하고 있는 중"이라며 "그러나 방향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 회사에서도 그릭요거트가 나오는 만큼 '국내에 제대로 된 그릭 요거트가 없다'는 방송 내용은 우리도 해당되는 것이어서 당황스러웠었다"며 "우리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비판 방송을 했다는 것은 오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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