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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발장은행에 각계 온정 이어져…성금 1억여원 돌파

입력 : 2015.03.26 17:28|수정 : 2015.03.26 17:28


벌금형을 선고받고 돈이 없어 교도소에서 노역하는 일이 없도록 하자는 취지로 설립된 장발장은행에 각계의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장발장은행은 26일 오전 11시까지 총 510명(개)의 시민과 기관, 단체들이 성금을 보내와 총액 1억 1천600여만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후원에는 김성곤·서기호·유은혜·이인제·한명숙 의원과 정범구 전 의원, 이재명 성남시장 등 전·현직 정치인들이 대거 참여했다.

강우일 주교와 염수정 추기경 등 천주교 성직자들과 유관 단체뿐 아니라 선민교회, 원담스님 등 개신교·불교계도 후원자 명단에 포함됐다.

이밖에 이철수 화백과 현기영 작가와 같은 문화예술인, 최근 굴뚝 농성을 마친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이창근씨 등 다양한 인물과 단체들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시민 성금으로만 운영되는 장발장은행은 지금까지 벌금 미납으로 교도소에 갇힐 위기에 처한 시민 47명에게 총 8천200여만원을 무이자·무담보로 대출해줬다.

장발장은행은 오는 31일 제5차 대출심사위원회를 열어 새로운 지원 대상을 결정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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