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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5년 만에 흑자

최희진 기자

입력 : 2015.03.26 16:34|수정 : 2015.03.26 16:3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가 15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회계업체 딜로이트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3-2014시즌 프리미어리그 20개 구단들의 세전 수익 총합은 1억 9천만 파운드, 우리 돈 약 3천 134억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은 2012-2013시즌에는 3억 1천600만 파운드, 우리 돈 약 5천 113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딜로이트는 프리미어리그 구단이 흑자를 낸 것은 15시즌 만이라고 밝혔습니다.

방송 중계권료의 상승과 더불어 구단들이 투자를 줄인 것이 흑자로 돌아선 원인으로 분석됐습니다.

딜로이트 관계자는 "지출을 통제하는 규정이 적용되면서 많은 클럽이 어느 때보다 투자에 신중해졌다"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유럽 구단들에서는 경쟁적으로 고가에 선수를 영입하면서 무분별하게 거액을 지출하는 게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유럽축구연맹은 이를 막기 위해 특정 수준 이상으로 수입보다 많이 지출하는 구단들을 제재하는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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