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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포스코건설 '40억 비자금' 국내 사용처 추적

김학휘 기자

입력 : 2015.03.26 15:29|수정 : 2015.03.26 22:54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포스코건설 박 모 전 상무가 베트남에서 조성한 100억 원대의 비자금 가운데 40억여 원이 국내로 반입됐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박 전 상무가 비자금을 조성하는 과정에서 포스코건설 김 모 전 부사장과 정동화 전 부회장 등 고위 임원들이 개입한 흔적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김 전 부사장 등 고위 임원들이 정 전 부회장과 박 상무 사이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한 정황도 포착하고 비자금이 정 전 부회장 등에게 전달됐는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수사팀은 어제 김 전 부사장과 함께 정 전 부회장 측에 비자금을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는 포스코건설 최 모 본부장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는 등 국내로 반입된 비자금의 흐름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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