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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안심전환대출 빙자 대출사기 시도 주의"

권애리 기자

입력 : 2015.03.26 14:39|수정 : 2015.03.26 14:39


금융감독원은 그제 출시돼 10조 원 상당의 계약이 이뤄지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안심전환대출을 빙자한 대출사기가 발생하기 시작했다며, 금융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금감원 서민금융지원국은 "안심전환대출을 대신 예약해 주겠다며 대출심사에 필요한 통장사본 같은 개인 정보를 넘겨달라는 전화를 받았다는 민원이 10건 가량 접수됐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안심전환대출 자격 요건이 되지 않는 제2금융권 대출자나 고정금리 대출자들에게 대출을 대신 받아주겠다고 유혹해 수수료를 입금받거나, 개인정보를 빼내 돈을 가로채는 새로운 피싱 수법이 우려된다"며, 대리인을 통해 안심전환대출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금감원은 또, 저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국민행복기금 관계자를 사칭한 대출사기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며, 어떤 금융기관도 개인에게 전화로 접촉해 개인정보나 통장을 요구하거나 송금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점을 명심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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