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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타운', 김혜수-김고은이 만들어낸 강렬한 여성 드라마

김지혜 기자

입력 : 2015.03.26 13:58|수정 : 2015.03.26 13:58


영화 '차이나타운'이 두 여성 캐릭터가 돋보이는 메인 예고편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은 지하철 보관함 10번에 버려진 아이 일영(김고은)이 차이나타운을 지배하는 보스인 엄마(김혜수)를 만나,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식구들과 생존을 위해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쓸모 있는 자만이 살아남는 곳, 차이나타운에서 엄마가 시키는 일은 무엇이든 해온 일영은 식구들 중에서도 엄마의 가장 믿음직스런 아이로 자란다. 그러던 어느 날, 일영이 채무자의 아들 석현(박보검)을 만나 난생처음 따뜻함과 친절함을 느끼고, 석현으로 인해 차이나타운 너머의 세상에 눈 뜬 일영은 처음으로 엄마에게 거짓말을 한다.

일영에게 일어난 미세한 변화를 제일 먼저 감지한 엄마는 그에게 위험천만한 마지막을 일을 주고, 두 사람의 운명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돌진한다. "어떻게든 살아남기로 했다"는 카피처럼 일영이 또 다른 세상을 꿈꿀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남성 영화 위주의 한국영화계에서 오랜만에 만나는 여성 투톱 영화로 주목받고 있는 '차이나타운'은 김혜수, 김고은의 호연뿐만 아니라 신예 한준희 감독의 패기 넘치는 연출력으로도 기대를 모은다.

'차이나타운'은 오는 4월 30일 개봉 예정이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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