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경제

중소기업 경기전망 다시 '먹구름'

권애리 기자

입력 : 2015.03.26 12:18|수정 : 2015.03.26 13:03


중소기업의 경기전망 수치가 다시 하락했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2천 908개를 대상으로 다음 달 업황전망건강도지수를 조사한 결과, 이달 전망치보다 1.2포인트 하락한 91.6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달 82.1에서 이달 92.8로 반등했다가 다시 하락한 겁니다.

업황전망건강도지수는 경기전망에 대한 업체의 응답내용을 점수화한 수치로, 100보다 높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많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댑니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 시장 활성화와 기준금리 인하로 경기에 대한 기대감은 상승했으나 내수부진이 지속돼 지수가 소폭 하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내수와 수출, 경상이익 부문 모두 하락했으며, 업종별로는 도매와 소매업, 교육 서비스업이 하락했습니다.

다만 음료와 목재를 비롯한 나무제품 업종의 지수는 상승했습니다.

지난달 중소기업의 업황실적건강도지수는 전달보다 7.1포인트 상승한 83.4를 기록했습니다.

중소기업이 꼽은 이달 최대 경영 애로는 내수부진이었고, 업체 간 과당경쟁과, 인건비 상승, 판매대금 회수지연이 그 뒤를 차례로 이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