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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베스트 인수' 김백준 전 靑기획관 아들 검찰 고발

김정윤

입력 : 2015.03.26 11:54|수정 : 2015.03.26 12:13


대표적인 자원외교 실패 사례로 꼽히는 캐나다 하베스트사 인수와 관련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집사'로 통하는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의 아들이 검찰에 고발됐습니다.

'MB 자원외교 진상규명 국민모임'은 오늘 김 전 기획관의 아들 김형찬 씨와 당시 메릴린치 서울지점장 안 모 씨를 배임 혐의로 수사해달라며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냈습니다.

메릴린치는 석유공사의 하베스트 인수에 자문을 맡았고 김 씨는 당시 메릴린치 서울지점에 재직하면서 해당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국민모임 측은 "메릴린치의 투자자문사 선정 과정에 특혜 의혹이 있다"면서, "특히 당시 청와대 총무비서관의 아들인 김형찬 씨가 단순한 팀원 이상의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모임은 자원외교 의혹과 관련해 지난해 석유공사와 광물공사, 가스공사 등 에너지 관련 공기업의 전현직 사장들을 배임 혐의로 고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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