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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대출 이르면 내일 전액 소진…"당분간 재판매 없어"

권애리 기자

입력 : 2015.03.26 11:24|수정 : 2015.03.26 12:39


금융당국이 단기와 변동, 만기 일시상환 위주의 가계부채를 구조개선하기 위해 그제 출시한 안심전환 대출이 이르면 내일, 늦어도 다음주 초까진 연간 한도 20조 원을 모두 소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금융당국은 20조 원 어치가 모두 소진될 경우1차 판매 종료를 의미하며 당분간 추가 판매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기준으로 안심전환대출은 모두 9조 6천 280억 원 어치가 판매돼 애초 잡았던 연간한도 20조 원의 절반 가량을 이틀 만에 소진했습니다.만일 올해 추가로 안심전환대출을 출시한다 하더라도 그만큼 주택저당증권 발행이 선행돼야 해, 빨라야 하반기는 돼야 2차 상품이 출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안심전환대출은 전환된 대출을 시장에서 주택저당증권으로 전환하는 구조로 이뤄져 있는데다,주택금융공사의 자본금을 증액하기 위해 관련 법도 개정해야 해 국회 통과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한 금융당국 관계자는 "현 상황에서 2차 판매를 단정할 수는 없지만 이뤄진다 해도 최소한 몇 달 후에나 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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