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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3A호 발사…대전 지상국과 교신 예정

윤창현 기자

입력 : 2015.03.26 12:24|수정 : 2015.03.26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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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최초의 적외선 관측 위성인 아리랑 3A호가 러시아에서 발사됐습니다. 잠시 뒤인 오후 1시 5분쯤 우리 대전 지상국과 첫 교신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윤창현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시간으로 오전 7시 8분 러시아 야스니 발사장에서 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 3A호가 발사됐습니다.

아리랑 3A호는 러시아제 발사체에서 분리된 뒤 오전 8시 35분쯤에는 위성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태양전지판까지 성공적으로 펼쳤습니다.

잠시 뒤인 오후 1시 5분쯤 항공우주연구원의 대전 지상국과 교신이 이뤄질 경우 최종적으로 발사 성공을 선언하게 됩니다.

이번에 발사된 아리랑 3A호에는 국내 위성 가운데 최초로 열적외선 센서가 탑재돼 있습니다.

지표면의 각종 온도변화를 측정할 수 있어서 산불이나 화산폭발 사전감지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군사적으로도 야간에 북한에서 일어나는 미사일 기지의 움직임이나 영변 원자로의 가동 여부도 적외선으로 포착할 수 있습니다.

함께 실린 전자광학 카메라는, 기존 아리랑 3호의 70cm급 해상도를 넘어 55cm급에 이릅니다.

여기에 궤도도 기존 아리랑 3호보다 100km가량 낮은 528km 상공으로 설정돼 보다 정밀한 지구 관측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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