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새정치 공무원연금 개혁안 받아들일 수 없어"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새정치민주연합이 어제(25일) 공개한 자체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대해 "이것을 공무원연금 개혁 야당안이라고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유 원내대표는 오늘 대전 유성구 기초과학연구원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그리스 문자 알파, 베타, 감마까지 동원해 숫자를 밝히지 않으면서도 새누리당 안보다 재정 절감 효과가 더 크다는 앞뒤가 안 맞는 이야기를 한다"며 "이 안으로는 도저히 합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야당이 이런 식으로 꼼수를 계속 부린다면 이번 토요일 마지막 시한까지도 결코 합의할 수 없음을 분명히 밝혀둔다"고 밝혔습니다.

김무성 대표도 "야당안을 보면 개혁의 핵심인 얼마를 더 내고 얼마를 덜 받을 것인지 확인하기 어려워서 국민을 더 헷갈리게 하고 있다"면서 "앙꼬없는 찐빵 같은 안"이라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