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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연금 개혁 찬성 60%…복지증세 수용 56%

심영구 기자

입력 : 2015.03.26 08:02|수정 : 2015.03.26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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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공무원 연금 개혁안이 어떻게 합의될지 아직 불투명하지만 SBS의 여론조사 결과 공무원 연금 개혁 자체를 찬성하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경상남도의 무상급식 중단에 대해선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나왔습니다.

심영구 기자입니다.

<기자>

공무원 연금을 '더 내고 덜 받는' 방식으로 개혁하자는 정부안에 대해 찬성이 60.2%, 반대가 35.4%였습니다.

연금을 개혁할 때 우선순위에 대해선 '국민연금과의 형평성 제고'를 꼽은 사람이 36.8%로 가장 많았고 '재정적자 개선' 28.1% 공무원 적정 노후소득 보장 18.4% 순이었습니다.

신입 공무원에 대해 국민연금 수준으로 지급하자는 정부 안에 대해서도 찬성이 68%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공무원 연금 개혁이 언제까지 이뤄져야 하느냐 질문에 대해선 여야가 합의한 4월 임시국회 회기 내에 마무리돼야 한다는 의견보다는 올해 안이나 시기를 정해놓지 않고 논의해야 한다는 답변이 많았습니다.

개혁의 수준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44.2%가 공무원의 특수성과 국민연금과의 형평성을 모두 고려해 중폭 축소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경남의 무상급식 중단에 대해서는 47.3%가 찬성 50.7%가 반대한다고 답해 찬반 의견이 팽팽히 맞서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더 많은 복지를 위해 세금을 더 낼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5.9%가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SBS가 여론조사전문기관 TNS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지난 22일과 23일 이틀 동안 유무선 전화로 진행했으며 응답률 15.5%, 95% 신뢰 수준에 최대 허용오차는 ±3.1%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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