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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당이 공무원 연금 자체 개혁안을 제시했지만 여당은 물론이고 공무원 노조도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약속과 달리 개혁안을 일방적으로 발표했다며 새정치민주연합 당사를 점거하고 농성을 벌였습니다.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내놓은 공무원 연금 개혁안은 현재 월급의 7%를 내는 연금 보험료를 지금 수준을 유지하거나 조금 올려서 최고 10%까지 받자는 겁니다.
반면 퇴직 후 받는 연금액의 비율은 조금 낮춰서 지금보다 연금을 덜 받도록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구체적 액수는 제시하지 않았지만, 정부 여당안보다는 더 받는 틀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기존과 신규 공무원 구분하지 않고 일률적으로 적용하자는 게 야당안의 핵심입니다.
[강기정/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의장 :연금제도의 지속 가능성 제고를 위해 보험료는 인상하고 퇴직수당은 현 수준을 유지하자는 것입니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명확하지 않은 안으로 혼란만 가중시켰다고 평가절하했습니다.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애매한 수치로 헷갈리게 하고 있습니다. 새정치연합의 선명한 연금개혁안을 다시 국민 앞에 내주기를 촉구합니다.]
공무원노조는 야당이 노조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발표했다며 어제저녁 새정치연합 당사를 점거하고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대타협기구는 오늘(26일)과 내일 전체회의를 열고 타협점을 찾을 예정이지만 결론을 도출하긴 쉽지 않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