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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적외선 센서 탑재' 아리랑 3A호 위성 오늘 발사

최호원 기자

입력 : 2015.03.26 06:25|수정 : 2015.03.26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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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최초의 적외선 관측 위성인 아리랑 3A호가 잠시 뒤인 7시 8분에 러시아에서 발사됩니다. 온도를 잴 수 있는 적외선 센서가 탑재돼 있어 화산 폭발이나 산불도 감지할 수 있습니다.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시간으로 잠시 뒤인 오전 7시8분 러시아 야스니 발사장에서 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 3A호가 발사됩니다.

아리랑 3A호에는 국내 위성 가운데 최초로 열적외선 센서가 탑재돼 있습니다. 지표면의 각종 온도변화를 측정할 수 있어서 산불이나 화산 폭발 사전 감지와 같은 민간 용도는 물론이고, 군사적 활용도 가능합니다.

[허 준/연세대 사회환경시스템공학부 교수 : 군에서 표적이라고 하는 군사 대상물들, 미사일 등 (적의) 무기 체계들을 관측하는 부분에서 굉장히 활용도가 높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함께 실린 전자광학 카메라는, 기존 아리랑 3호의 70센티미터급 해상도를 넘어 55센티미터급에 이릅니다. 해외 위성 영상들을 살펴보면, 50cm급이 5미터급이나 2.5미터급보다 얼마나 정밀한지 알 수 있습니다.

폭 2m, 길이 3.8m인 아리랑 3A는 러시아제 발사체에 의해 지구 궤도에 올려집니다.

항공우주연구원은 발사 32분 뒤 남극의 노르웨이 지상국에서 첫 교신이 이뤄지겠지만, 최종 성공 여부는 오후 1시 항우연 대전 지상국과의 교신 여부에 따라 결정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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