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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보잉 여객기 엔진 고장에도 무사 착륙

입력 : 2015.03.25 22:59|수정 : 2015.03.25 22:59


러시아에서 25일(현지시간) 70여 명이 탄 보잉 여객기가 엔진 고장을 일으켰으나 기장의 신속한 대처로 목적지 공항에 무사히 착륙했다고 현지 인테르팍스 통신 등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낮 수도 모스크바를 출발해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로 비행하던 현지 항공사 유테이르 소속 보잉 737 여객기의 2개 엔진 가운데 1개가 고장 났다.

여객기에는 승객과 승무원 등 79명이 타고 있었다.

여객기 기장은 즉시 관제탑에 비상상황을 알리고 비상 착륙을 시도했고 낮 12시 30분께 목적지인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풀코보 공항에 무사히 착륙했다.

항공사 측은 "여객기가 정상 착륙했으며 기체 손상이나 승객 부상 등은 없었다"고 밝혔다.

항공 당국은 여객기 엔진이 고장을 일으킨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날 비상 상황은 전날 독일 항공사 저먼윙스 소속 에어버스 여객기가 프랑스 알프스 산맥에 추락한 뒤 발생해 승객과 관계자들을 긴장시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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