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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공갈혐의 피소…"기부 대가로 관리들 연락처 알려줘"

이승재 기자

입력 : 2015.03.26 03:47|수정 : 2015.03.26 03:47


미국 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공갈 혐의로 피소됐습니다.

보수단체인 '프리덤 워치'는 클린턴 전 장관과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 클린턴 재단 등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 단체는 클린턴 전 장관이 '클린턴 재단'에 기부하는 기부자들에게 다른 정부 관리들의 연락처를 알려줬고, 이 과정에서 자신의 개인 이메일을 활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정보공개법에 따라 클린턴 전 장관 시절의 국무부가 이란과 사업을 하는 기업이나 개인에게 거래를 예외로 허가해 준 기록을 공개하라고 요구했으나, 클린턴 전 장관이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AP통신도 지난 11일에 클린턴 전 장관의 이메일을 공개해 달라며 국무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적이 있습니다.

AP통신은 소장에서 클린턴 전 장관이 2016년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가 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클린턴 전 장관 때의 자료를 살펴보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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