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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뱃갑에 대마초…제주행 항공기 타려다 검색에 덜미

입력 : 2015.03.25 17:42|수정 : 2015.03.25 17:43


담뱃갑에 대마초를 숨겨 제주행 비행기에 타려던 남성이 김포공항 검색대에서 덜미를 잡혔습니다.

한국공항공사는 오늘(25일) 오전 8시 10분 김포공항에서 제주행 아시아나 항공기(OZ8961편)에 탑승 예정이었던 40대 승객 유 모 씨로부터 대마초 약 50g을 적발, 김포공항경찰대에 넘겼습니다.

유 씨는 바지 주머니에 담뱃갑을 넣은 채 검색대를 통과하다가 신체검색요원에게 들켰습니다.

담뱃값 안에서는 대마초가 나왔고, 연락을 받은 경찰은 유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유 씨는 가족과 함께 제주도로 여행을 가던 길이었습니다.

김포공항에서 마약 소지가 적발된 것은 2008년 제주도로 가던 50대 남성의 가방 속에서 모르핀이 발견된 이후 7년 만입니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최근 이슬람국가(IS) 테러 등 국제정세 때문에 보안이 한층 강화되는 추세라 정밀 검색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항공보안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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