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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우즈베크 꺾고 아시안컵 상승세 이어가겠다"

입력 : 2015.03.25 17:45|수정 : 2015.03.25 17:45


'손날두' 손흥민(23·레버쿠젠)이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2015 호주 아시안컵에서 만든 상승세를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손흥민은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을 이틀 앞둔 25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팬 공개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아시안컵에서 대표팀의 분위기가 상승세를 맞았다. 이번 평가전 두 경기에서 이 분위기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아시안컵 8강전에서 우리에게 진 우즈베키스탄이 이번에 강한 정신력으로 무장해서 나올 것"이라면서 "반드시 상승세를 이어가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대표팀이 대전에서 A매치를 치르는 것은 2005년 중국전 이후 10년만의 일이다.

대전월드컵경기장은 2002 한·일 월드컵 때 한국이 이탈리아를 연장 혈투 끝에 꺾고 8강에 진출한 '성지'이기도 하다.

다른 또래 선수들처럼 손흥민도 '4강 신화'를 지켜보며 축구 선수로서 꿈을 키웠다.

손흥민은 "10년만에 A매치를 안방에서 볼 수 있게 된 대전 축구팬들을 위해 반드시 승리를 선물하겠다"고 약속했다.

대전월드컵경기장을 홈 경기장으로 쓰는 대전 시티즌에 대한 '응원'도 잊지 않았다.

K리그 클래식으로 승격한 대전은 올시즌 3전 전패를 기록중이다.

손흥민은 "대전이 클래식으로 승격한 뒤 아직 적응기에 있는 것 같다"면서 "대전은 클래식에 잔류할 수 있다고 본다. 많은 팬들이 K리그를 사랑해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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