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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포스코 논란에 "본질은 여당 권력실세 비리"

한정원 기자

입력 : 2015.03.25 11:14|수정 : 2015.03.25 11:31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의원은 사외이사 시절 포스코 그룹의 비리 의혹과 관련한 책임론이 불거진 데 대해 "사건의 본질은 새누리당 권력 실세의 비리 의혹"이라고 말했습니다.

안 의원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자신이 주최한 '경제성장을 위한 복지투자' 좌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안 의원 측은 포스코의 성진지오텍 인수 당시 사외이사로 재직한 것을 두고 책임론이 불거지자 "당시 경영진이 이사회에 제출한 보고서에는 매우 장래성 있는 기업으로 보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포스코가 성진지오텍 전정도 전 회장의 보유지분을 높은 가격으로 매입한 점은 이사회에 아예 보고 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안 의원 측은 "사외이사의 역할이 어디까지인지 고민하고 있다"며 "개인으로선 도의적 사과를 하고 넘어가면 되지만 이것은 사외이사 제도 전반의 문제라 입장을 어떻게 정리할지 고민중"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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