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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항공모함급 호위함 '이즈모' 취역

노유진 기자

입력 : 2015.03.25 10:58|수정 : 2015.03.25 13:39


일본 해상자위대의 최대 규모인 호위함인'이즈모'가 25일 취역했습니다.

일본 해상자위대는25일 오전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시에서 이즈모의 인도 및 자위함 기 수여식을 열고 이즈모를 부대 장비로서 정식 투입했습니다.

교도통신은 이즈모가 기준 배수량 1만9천500t, 길이 248m, 폭 38m의 규모이며 건조비로 약 1천200억 엔 우리 돈으로 약 1조 1천 46억 원이 투입됐다고 전했습니다.

새 호위함은 선수에서 선미까지 갑판이 평평하게 돼 있어 외관만 보면 타국 군대가 보유한 항공모함과 비슷해 보입니다.

이즈모는 헬기가 최대 5대까지 동시에 이착륙할 수 있는 규모이며 육상자위대가 도입할 수직 이착륙 수송기 오스프리도 실을 수 있습니다.

앞서 해상자위대가 도입한 호위함 '효가'와 '이세'를 개량한 모델이며 갑판 길이는 약 50m 더 깁니다.
일본 항공모함급 호
또 다른 함정에 연료를 보급할 수 있는 기능도 갖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일본 방위 당국은 유사시나 대규모 재해가 발생했을 때 이즈모를 육상·해상·항공자위대를 통합적으로 운용하는 지휘중추함으로 활용할 구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상자위대는 이즈모와 같은 호위함 한 척을 건조하고 있으며 2년 후에는 대형호위함 4척을 일본 주변에 투입해 운용할 전망입니다.

일본이 대형 호위함을 새로 투입한 것은 센카쿠 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등을 두고 분쟁 중인 중국을 자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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