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충칭에 있는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건물이 임시로 철거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주 청두 한국총영사관의 안성국 총영사는 "주변지역 재개발로 인해 10여 일 전에 건물이 철거됐다"며 "충칭시 측이 건물을 해체한 뒤 원형을 복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총사령부 건물은 광복군이 지난 1942년 10월 중국 산시성 시안에서 옮긴 뒤 사용한 것입니다.
충칭시는 지난 2010년 주변 지역 재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일대를 모두 철거하기로 했지만 우리 정부가 적극적인 보존 방안을 촉구하자 지난해 말 원형 보전 방침을 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