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사회

새벽시간 출근길 여성 5명 덮쳐…2명 숨져

입력 : 2015.03.24 16:30|수정 : 2015.03.24 16:32


오늘(24일) 오전 5시 50분 경기도 화성시 안녕동 편도 1차로에서 안녕동 방향에서 정남 방향으로 가던 박 모(32)씨의 싼타페 차량이 앞에서 길을 걷던 최 모(73·여)씨 등 5명을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최 씨 등 2명이 숨지고 조 모(50·여)씨 등 3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해당 장소에는 보행자 도로가 설치돼있지 않았던 탓에 최 씨 등은 도로 우측 가장자리에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인근 식품 가공업체 직원으로 함께 출근길에 나섰다가 변을 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운전자 박 씨는 경찰 조사에서 "보행자들을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사고 당시 박 씨는 음주운전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박 씨가 전방주시 태만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박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SBS 뉴미디어부)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