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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영상] "간호 받고 싶어서…" 차로 뛰어든 男 황당 변명

입력 : 2015.03.25 11:17|수정 : 2015.03.25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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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에게 이별을 통보받은 뒤 달리는 택시에 뛰어들어 사고를 낸 20대 남성이 보험 사기로 구속됐습니다.

22살 김 모 씨는 1년간 교제한 여자친구와 술을 마시다가 이별을 통보받은 뒤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하면 여자친구가 동정심을 느껴 극진히 간호해 줄 것이라 믿고 달려오는 택시에 뛰어들었습니다. 결국, 김 모 씨는 전치 12주의 상해를 입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김 모 씨는 치료비 부담을 느끼자 보험회사에 우연히 발생한 사고라고 주장해 입원치료비 470만 원을 챙기고 3천200만 원을 더 타내려 했습니다.

결국, 경찰이 조사에 나섰고 경찰은 교통사고 재현 프로그램 'PC-CRASH'를 통해 객관적 증거를 확보,
고의사고를 부정하는 김 모 씨에게 자백을 받아 내 이번 사건이 보험 사기인 것을 밝혀냈습니다.

실연에 차로 뛰어들며 여자친구의 극진한 간호를 기대했던 김 모 씨.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결과는 '구속'이 되고 말았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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