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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니지 박물관 테러 엿새만에 재개장

장선이 기자

입력 : 2015.03.24 15:31|수정 : 2015.03.24 15:31


튀니지 바르도 국립박물관이 외국인 관광객 등 21명의 목숨을 앗아간 총격 테러 엿새 만에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박물관의 한 관계자는 재개장 일정을 잡은 것에 대해 "쉽지 않은 일이지만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면셔 "우리는 테러분자들에게 그들이 목적을 달성하지 못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박물관 측은 튀니스 심포니 오케스트러의 연주와 함께 문화부가 재개장 행사를 주관하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튀니지 정부가 서둘러 박물관 문을 다시 여는 것은 중요한 외화벌이인 관광산업을 더 이상 위축시켜서는 안된다는 인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앞서 하비브 에시드 총리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경비소홀 책임을 물어 관광경찰 수장과 튀니스지방경찰청장, 박물관 담당 경찰서장 등 고위 간부 6명을 경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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