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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진아 "절대 억대 도박 하지 않았다" 공식 입장

이정아

입력 : 2015.03.24 13:37|수정 : 2015.03.24 14:42




태진아가 미국의 한 한인매체에서 보도된 억대 도박설에 대해 “진짜 억대 도박을 하지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태진아는 24일 오후 1시 서울 용산구 용산아트홀 대극장 미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태진아는 “나는 대한 가수협회 회장으로서 오랜 시간 가요계에 몸담은 선배로서 이 같이 연예인을 약점 삼아 악의적인 행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이번 기자회견에서 모든 것을 소상히 말씀드리겠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먼저 그동안 내게 과분한 사랑을 보내 준 많은 팬 여분들에게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나는 억대 도박을 하지 않았다 나는 해당 매체 사장에게도 분명히 이야기했다. 사실이 아니니 빨리 정정 보도를 내고 잘못을 인정하면 없던 일로 하겠다고. 그렇게 말하고 나는 억울하지만 며칠을 기다렸다. 그런데도 2, 3탄을 터뜨리겠다는 등 의혹을 증폭시켜서 오늘 이 자리를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태진아는 우리 집이 너무 가난했기에 하고 싶은 공부를 못하고 초등학교 졸업하고 서울 올라와서 14살부터 중국집 배달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직업이 37개 정도였다. 미국에서도 9년 가까이 살았다. 길에서 행상하면서 돈의 소중함을 누구보다 잘한다. 내가 번 돈으로 가족끼리 여행 한 번 하는 게 소원이었다. 우리 집사람, 큰아들, 작은 아들, 며느리, 손자, 나까지 이렇게 여섯 명이서 내 생일도 됐고 해서 여행한 번 가보자 싶어 여행을 했다. 미국에 있을 때 가족들과 여행 온 사람들이 참 부러웠다. 그리고 여행 가서 재미 삼아 한 번 게임을 했다. 그 뿐이지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억대 도박, 안했다. 내 아들 이루도 도박 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태진아가 게임을 했던 호텔의 카지노 총 지배인이 전화통화를 통해 “태진아가 자신임을 숨기기 위해 변장을 하고 밀폐된 공간에서 억대 도박을 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태진아는 지난 18일 ‘원정 억대 도박설’이 보도 됐을 당시에도 “억대 도박설은 정말 너무나 황당해서 말문을 잃을 정도다. 한 달 전에 내 생일이라 가족들과 미국 여행을 떠났다. 당시 1,000불 정도를 바꿔서 카지노에 갔고 약 1시간 정도 게임을 했다. 이후 가족들, 지인들과 시간을 보내고 귀국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이정아 기자)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사진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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