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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차세대로켓 '창정 5호' 점화시험 성공"

입력 : 2015.03.24 12:56|수정 : 2015.03.24 12:56


중국이 차세대 우주 운반로켓인 창정(長征) 5호의 점화실험에 성공했다고 관영 중국중앙(CC)-TV가 24일 보도했다.

CCTV는 국방과학공업국을 인용해 전날 오후 베이징에서 진행된 '일급로켓'의 엔진 점화실험이 성공적으로 끝났다며 "이는 창정 5호의 가장 어렵고 핵심이 되는 기술을 확보했다는 것을 뜻한다"고 전했다.

또 "2015년 (창정 5호) 첫 발사를 위한 중요한 기초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CCTV는 "창정 5호는 우리가 개발한 로켓 중 운반 능력이 가장 뛰어나다"며 한 번에 20여t 규모의 우주정거장 모듈을 지정궤도에 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우주개발에 창정 시리즈 로켓을 사용하고 있으며 창정 5호 개발이 완료되면 우주진출 능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그러나 중국은 과거 창정 5호의 첫 발사시점을 2014년으로 설정한 바 있어 개발 이 다소 늦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CCTV는 2012년 7월에도 중국이 창정 5호 엔진시험에 성공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중국은 로켓 개량을 계속 추진해 2017년까지 창정 7호를 발사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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