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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마이너리그 경기서 이와쿠마 상대로 3안타

한지연 기자

입력 : 2015.03.24 11:35|수정 : 2015.03.24 11:42


왼팔 삼두근 통증으로 잠시 쉬었던 미국 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가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지명타자로 나서 타격감을 키웠습니다.

추신수는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콤플렉스에서 열린 시애틀과 마이너리그 평가전에 5차례 타석에 등장해 5타수 3안타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텍사스는 시애틀에 양해를 구하고 추신수를 1회부터 5회까지 매 이닝 선두타자로 내보냈습니다.

추신수는 2루타 2개를 포함,3안타를 쳤습니다.

비공식 경기로 치른 마이너리그 게임이었지만 상대 투수는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15승 9패를 올린 일본인 에이스 이와쿠마 히사시였습니다.

추신수는 다섯 번의 타석에서 모두 이와쿠마를 상대했고, 안타 3개를 만들었습니다.

추신수는 경기 뒤 MLB닷컴, 댈러스 모닝 뉴스와 인터뷰에서 "한동안 경기를 치르지 못했기 때문에 공을 많이 보려고 노력했다"며 "첫 타석에서는 상대 투수 공에 부담을 느꼈지만, 점점 좋아졌다"고 말했습니다.

추신수는 올해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6경기에 나서 18타수 4안타, 타율 2할 2푼 2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 이후,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나서지 않고 자체 평가전과 마이너리그 경기만 소화했습니다.

하지만 추신수는 "시범경기 출전 경기 수에 신경 쓰지 않는다"며 "4월 7일 개막전 출전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통증도 심하지 않아 추신수는 곧 시범경기에 복귀해 경기 감각을 조율할 계획입니다.

댈러스 모닝 뉴스는 "추신수가 25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시범경기에 지명타자로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MLB닷컴은 "추신수가 27일부터 송구 훈련도 재개할 예정"이라며 "추신수는 개막전 출전에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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