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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조직 개편…평창올림픽 지원 강화

김영성 기자

입력 : 2015.03.24 11:01|수정 : 2015.03.24 11:47


문화체육관광부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체육협력관'과 '평창 동계올림픽 지원과’ 직제를 신설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지금까지는 평창 동계올림픽 지원 업무를 체육정책관 산하 국제체육과 내의 평창올림픽팀이 전담해 왔습니다.

신설된 ‘체육협력관’은 기존 체육정책관 산하에 있던 국제체육과와 장애인체육과, 그리고 이번에 새로 만들어진 평창올림픽 지원과가 더해져 총 3개 과로 구성됩니다.

신임 평창올림픽 지원과장에는 남찬우 전 평창올림픽팀장이 선임됐고 국장급인 신임 체육협력관과 공석중인 체육정책관은 다음주 중 선임될 예정입니다.

‘기존의 체육정책관’은 체육정책과와 체육진흥과, 스포츠산업과로 개편돼 운영될 예정입니다.

정부에 2개 이상의 체육업무 담당국 조직이 운영되는 것은,1998년 문화관광부 내의 체육정책국과 국제체육국이 통합된 이후 17년 만입니다.

1993년 문화부와 체육청소년부가 통합돼 탄생한 문화체육부 시절에는 체육정책국, 체육지원국,국제체육국의 3개 국 체제가 그 다음 해까지 유지된 바 있습니다.

문체부는 이번 조직 개편으로 신설된 체육협력관·평창올림픽지원과를 통해 3년도 남지 않은 평창올림픽에 대한 지원 업무를 강화해 성공적인 대회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평창조직위,강원도와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김종덕 문체부 장관은 "2013년 12월에, 문체부 내에 스포츠산업과가 신설된 이후 다시 체육 관련 조직이 확대된 것은 체육업무의 중요성에 대한 정부의 인식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하면서, "이번 조직 개편은 평창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지원뿐만 아니라, 기존 체육정책의 폭과 깊이를 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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