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연예

'힐링' 고3 소녀, 김제동에 사랑 고백…"결혼하면 할머니 될 것"

장희윤

입력 : 2015.03.24 03:52|수정 : 2015.03.24 03:52

동영상

 

김제동이 자신을 이상형이라고 말한 고3 소녀에게 "결혼하자마자 할머니가 될 것"이라고 말해 폭소를 터뜨렸다.

23일 밤 방송된 SBS ‘힐링캠프’ 에서는 500명의 시민 게스트와 함께 김제동의 힐링토크 콘서트가 펼쳐져 웃음과 감동의 무대를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제동에게 사랑을 고백(?)한 고3 소녀가 등장했다. 그녀는 김제동을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 "잘생기지도 않았고 만나는 사람도 없을 거 같고 그리고 엄마가 잘 챙겨줄 거 같다"고 말해 웃음을 터뜨렸다.

이에 김제동은 "우리 어머니는 5명의 딸을 낳은 끝에 첫 아들로 나를 낳았다. 얼마나 집착이 심하겠냐. 다정다감한 시누이 5명이 있다. 늘 동생의 아내에게 '잘 지내니'라고 물어볼 거다. 우리 조카가 9명이다. 다 챙겨야 한다. 우리 조카가 낳은 아이들이 현재 3명이다. 나에게 할아버지라고 부른다. 나와 결혼하면 바로 할머니가 된다"고 말했다.

이 이야기를 모두 들은 고3 소녀는 "나쁘지는 않지만 너무 늦은 거 같다"고 금방 수긍했고 김제동은 "이렇게 쉽게 포기할 사랑이었나"고 말해 폭소를 터뜨렸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장희윤 기자)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