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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집행위 "EU 시장 내 건강 위협 상품 64% 중국산"

박민하 기자

입력 : 2015.03.23 23:50|수정 : 2015.03.23 23:50


유럽연합 소비재 시장에서 건강을 위협하는 위해상품이 증가하는 가운데 중국산 제품이 전체 위해상품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U 집행위원회는 지난해 유럽 시장에서 장난감, 섬유 제품 등 비식품 상품 2천435개 품목을 위해상품으로 적발했으며 이는 1년 전보다 3% 증가한 수준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또 전체 위해상품의 64%가 홍콩을 포함한 중국산으로 집계됐습니다.

2013년에도 중국산 제품이 유럽 시장 내 위해 상품의 64%를 차지한 바 있습니다.

EU는 지난 2003년부터 건강에 위해를 가할 수 있는 상품에 대한 경보 체제를 갖추고 역내에서 유통되는 상품을 감시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적발된 위해상품 중 장난감과 섬유 제품이 각각 28%와 23%를 차지했고, 전자제품 9%, 자동차 8%, 기타 어린이용품 3% 등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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