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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콴유 "이웃 피해 없게 살던 집 헐어라" 생전 유언

이혜미 기자

입력 : 2015.03.23 15:47|수정 : 2015.03.23 16:05


타계한 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가 생전에 이웃 주민을 배려해 살던 집을 헐어버리라는 유언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리 전 총리는2011년 1월 현지 매체에 자신이 세상을 떠나면 살던 집을 철거하라는 유언을 미리 남겨놓았다고 말했습니다.

싱가포르의 국부로 불리는 자신의 집이 국가의 성지로 보존되면 이웃 주민이 경제적 손실을 입지 않을까 우려한 것입니다.

리 전 총리는"내 집이 남게 되면 주변 건물들을 높이 올릴 수 없게 된다"며"내 집이 철거되면 도시계획이 바뀌어 건물들이 더 높아지게 되고 땅값 가치도 커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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